12/6 전기기능사 시험을 쳤고, 시험 당일 테스트 통과하여 합격권에 들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확실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2/24 합격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고, 오늘 12/31 우편 신청한 자격증을 전달 받았습니다.

올 1회차에 필기에 합격해 놓고 사정이 생겨 실기를 4차에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버스 한 번 타면 다달을 수 있는 곳이라 모아학원에 등록한 것인데, 와서 보니 운이 좋아서 그런가 실력있는 학원이라 소문 도는 학원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실 전혀 모르고 등록한 것인데....

어찌됐든 이후 실기 수업에서 여러가지 실수를 연발했고, 실수를 하다 보니 시간이 흐를 수록 염려가 됐고, 그래서 직장에 출근을 하면 종이에 도면 그려놓고 접점번호 연습한 게 수북히 쌓일 정도였습니다.

학원수업 잘 받고, 학원에서 하는 연습도면 테스트 통과하니 실전에선 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쉬웠습니다. 학원 진영 교수님의 교육방법이 아주 기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 나이 만으로 57입니다. 기억력이 쇠퇴하였을 것이라 염려했지만 필기시험, 실기시험 거쳐 보니 '하기나름' 이었고, 되레 열정이 생기니 옛날에 공부 열심히 않한 것이 후회가 들었습니다.

자격시험을 통해 인생공부를 다시 했고, 도전정신을 얻었고, 자신감을 터득했습니다.

반면에 함께 공부하던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그분들의 열정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진영 교수님 이하 학원 관계자분들, 그리고 함께 고생하신 전기기능사 동기분들!

모두모두 2021년도 행복특급열차로 달립시다 그려 ~~~ . 2020. 12. 31. 전기기능사 주간 A반 합격자 권규백